활동소식/이주노동자 85

사장님 딸이라면 이곳에서 재우겠습니까 ‘이주노동자 기숙사 사진전’

[경향신문] 코리안 드림의 현주소, ‘이주노동자 기숙사 사진전’ 찢어진 비닐벽 안으로 가건물 숙소가 보입니다. 다큐멘터리 ‘비닐하우스는 집이 아니다(섹 알 마문·정소희 감독)’에 나온 경기 포천의 한 이주노동자 기숙사입니다. 이처럼 비닐하우스나 스티로폼 가벽 건물·컨테이너로 얼기설기 지은 ‘집 아닌 집’에서 생활하는 이주노동자가 많습니다. 추위와 더위에 취약하며, 화재라도 났다간 대형 참사로 번지기 쉽습니다. 위생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사람이나 동물이 추위, 더위, 비바람 따위를 막고 그 속에 들어 살기 위해 지은 건물.” 표준국어대사전에 나온 ‘집’의 정의입니다. 하지만 농촌 이주노동자들의 집은 추위도 더위도 비바람도 막아주지 못합니다. 구멍 뚫린 비닐하우스와 스티로폼 판넬 가건물, 천으로 벽을 두..

병원·전통시장·외국인근로자까지…사흘 걸쳐 17명 코로나 확진

제주도내 광범위 확산 조짐...방역당국 '바짝 긴장' 제주에서 사흘에 걸쳐 1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제주도 방역부서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주말을 앞둔 9일 7명을 시작으로 10일 8명, 11일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가 663명으로 늘었다. 3월 말까지는 관광객으로 인한 확진자가 다수를 차지했지만 4월 들어서는 도내 확진자의 접촉에 의한 n차 감염이 이어지면서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되고 있다. 사흘에 걸친 확진자 17명 중 11명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2명은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다. 1명은 수도권 입도객이고 나머지 3명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제주 647번과 649번, 650번 확진자는 8일 확진된 한라병원 관련 645번..

사회[단독] 택배 상·하차에 외국인노동자 허용한다… 법무부 法개정안 입법예고

외국인 노동자 투입, 이르면 하반기 부터 시행 코로나로 택배물량 폭증하면서 인력 부족 상황 법무부가 택배 상·하차 업무에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할 수 있도록 법 개정에 나선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올 하반기부터 택배 상·하차 업무에 외국인 노동자가 투입된다. 이는 택배업계의 숙원 과제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최근 출입국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산업현장의 인력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방문취업(H-2) 비자를 가진 외국인 노동자가 취업할 수 있는 업종을 확대하는 게 주된 내용이다. 지난 1월 서울 마포구 한진택배 마포택배센터에서 택배 노동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조선DB 확대되는 취업허용 업종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건 택배분류업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H-2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