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세계인의 날 기념 행사 개최
제주출입국·외국인청 사회통합협의회·이민자네트워크 합동 해안정비활동
지난 22일 용담 해안로 일대 진행
법무부 제주출입국·외국인청(청장 이규홍)은 지난 20일 제14회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이민자와 함께 지난 5월 22일(토), 제주시 용담 해안가 정화활동을 실시하였다. "이민자와 함께 깨끗한 제주바당 만들기" 캠페인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이규홍 제주출입국·외국인청장을 비롯하여 임직원, 이민통합센터장, 사회통합협의회 및 이민자네트워크 회원 등 60여 명이 참여하였다. 총 4㎞의 용담 해안가 정화활동을 하는 참여자 중에는 이민자 가족인 어린이들도 참여하여 눈길을 끌었다.
'세계인의 날'은 국민과 재한외국인이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재한외국인 처우 기본법 제19조)로 2008년부터 매년 5월 20일에 기념식을 개최해 오고 있다. 2021년 제14회 세계인의 날을 기념하여 40년간 사회적 약자의 인권 및 권익 보호에 힘쓴 아일랜드인 오키프 다니엘 브랜든 신부가 '대한민국 올해의 이민자'로 선정되어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사회통합협의회(회장 김영배) 회원들의 활동도 다양하다. 특히 마늘 수확철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자가격리 중인 한경면 고산리 소재 농가의 딱한 사정을 듣고, 지난 14일에 이 일대 농가 마늘 수확 일손을 도와 자가격리 중인 농가의 걱정을 덜기도 했다.
사회통합협의회는 정부 주도의 이민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사회 인적자원을 활용하여 이민자의 사회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법무부장관이 지정한 사회통합 자원봉사위원으로 구성된 자치조직으로, 제주에는 총 20명의 사회통합협의회원이 활동 중이다. 주로 외국인·고용주 등에 대한 법질서 준수 제도 및 홍보 지원, 체류외국인을 위한 법률상담·자문, 보건·의료서비스 및 취업 지원, 문화 다양성 이해 증진, 소속 기관의 사회통합 업무 및 봉사활동 수행 지원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이민자네트워크는 국내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이민자들이 주축이 되어 결성한 자조 모임으로, 정부 주도의 일방적인 지원정책에서 벗어나 이민자들의 자발적인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통한 정서적 안정 및 이민자의 사회통합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제주출입국·외국인청 민원실 및 이민자 사랑방 등에서 외국인 대상 통역지원, 민원안내 도우미로 자원봉사를 하고, 취약계층 결혼이민자 등 관심이 필요한 외국인의 체류지원, 생활지도, 고충 상담 등의 멘토링을 해주며, 양로원이나 장애인복지시설 등에 나눔 문화에 동참하여 한국문화 및 역사탐방을 통해 지역사회 문화 알림에 적극 활동하고 있다.
김영배 사회통합협의회장은 "이웃을 돌아보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고충들이 다양하게 산재하고 있다"며 "공동의 가치를 추구하고 다양한 인적자원이 모여져서 서로 조화를 이루어 사회통합의 일상을 일구며 나아가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는 소감을 밝혔다.
내리쬐는 햇볕 아래에서 해안정화 활동을 하는 내내 밝은 미소를 머금고 커다란 집게를 부지런히 움직이던 이민자네트워크 가족의 한 초등학생의 아름다운 얼굴이 눈부신 제주바다와 더불어 더욱 푸르게 빛나던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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